전북 이적 후 처음 스틸야드 누빈 오베르단 “옛 동료들과 큰 사랑 보내준 팬 상대하는 게 쉽진 않았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6. 7.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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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나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상대하는 게 쉽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전북 현대 선수다. 프로답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오베르단(30·브라질)의 얘기다.

전북은 7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2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베르단은 전북 중원의 한 축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북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베르단에게 이날 경기는 의미가 있었다. 오베르단이 전북 이적 후 친정 팀인 포항의 홈구장을 찾은 게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북 현대 오베르단. 사진=이근승 기자
오베르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오베르단(사진 왼쪽)과 김태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K스포츠’가 포항전을 마친 오베르단과 나눈 이야기다.

Q. 전북 이적 후 처음 스틸야드를 누볐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무더운 날씨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의 친정 팀인 포항은 아주 강하다. 포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와의 승점 차도 크지 않았다. 우린 물러설 곳이 없었다. 반드시 이겨야 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

Q. 3년 동안 몸담았던 포항의 홈구장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포항에서 3년 동안 행복하게 지냈다. 스틸야드에 다시 들어서는 순간 옛 추억이 떠올랐다. 솔직히 포항을 상대로 뛰는 게 쉽진 않았다. 옛 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나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전북 동료들과 이번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옛 동료 기성용(사진 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오베르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완델손을 비롯한 옛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던데.

경기 전에는 경기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따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다만 입장할 때와 경기 중 잠깐씩 완델손을 비롯한 포항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완델손은 구단으로부터 큰 존중을 받는 모범적인 선수다. 나 역시 완델손을 진심으로 존중한다. 경기를 마친 뒤엔 옛 동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Q. 다음 상대는 리그 단독 선두 FC 서울이다.

서울이 강하고 좋은 팀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상대가 서울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평소와 똑같이 준비할 거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평소처럼 우리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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