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내내 잘 안 팔렸는데...SNS 입소문 나 '대박'난 속초 할머니 '밥알 찹쌀떡' 맛집 어디? ('생활의 달인')

김소영 2026. 7. 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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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가루 없는 비결은 '밀랍'
출처:SBS '생활의 달인'

(MHN 김소영 기자) 35년 만에 줄 서는 맛집이 된 찹쌀떡의 달인이 소개됐다.

27일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는 강원도 속초의 찹쌀떡 달인이 등장했다.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줄 서는 찹쌀떡 맛집인 이곳은 서울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오전 8시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오전 9시 30분이 되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곳은 임산부의 경우 줄을 서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가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 임산부 고객이 기다리는 잠행단에게 떡을 하나씩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맛본 잠행단은 "떡이 아닌 밥 같다"라며 "이 맛을 보려고 줄을 이렇게 선 거냐. 인정한다"라고 감탄했다.
출처:SBS '생활의 달인'
출처:SBS '생활의 달인'

손님들은 손으로 친 것처럼 오돌토돌한 식감과 특이한 맛, 잘 굳지 않으면서 입에 잘 묻지 않는 점을 달인 찹쌀떡의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약 2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찹쌀떡을 구매한 잠행단 김주원 일식 셰프는 오돌토돌한 표면을 보며 "눈꽃이 피어있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팥소 역시 부드럽고 달지 않으며, 단맛이 거의 없어 손이 자꾸 간다고 전했다. 또한 겉에 가루가 없어 먹기 편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이 구매한 후 오후 3시에도 다시금 긴 줄이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됐다.

88세 김명자 사장님은 35년간 가게를 운영해 왔다. 그는 "여태껏 잘 안 팔렸는데 누가 인터넷에 올리더니 손님이 많아졌다. 그냥 똑같은 찹쌀떡인데"라며 쑥스러워했다. 방앗간 안에서 끊임없이 찹쌀떡을 만드는 9명의 일손은 모두 가족들이다.
출처:SBS '생활의 달인'
출처:SBS '생활의 달인'

밥알 식감을 살린 찹쌀 반죽은 탱글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말도 못 하게 바빠졌지만 기계 대신 전 과정 수작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기름이나 전분 가루 대신 떡 중간에 벌집에서 나오는 밀랍을 발라 전분 가루가 없으며, 텁텁함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 준비된 떡이 모두 동났음에도, 가족들은 조금이라도 떡을 더 만들어 찾아온 고객들에게 한 입씩 맛보게 해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곳은 속초 청학로 인근에 위치한 육구방앗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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