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발전소]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항구, 풍력발전소가 되다
[뉴스데스크]
◀ 앵커 ▶
AI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전력'이 뒷받침되느냐인데요.
MBC 뉴스데스크는 세계 각국들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어떻게 늘리는지, 또,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어떤 실험들을 벌이는지를 연속기획으로 보여드립니다.
그 첫날인 오늘, 풍부한 바람과 지형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선 네덜란드의 발전소를 송재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네덜란드 서부 항구 도시, 로테르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이 드나드는 항만 위, 하얀색 기둥이 늘어서 있습니다.
북해와 맞닿은 항구 전체가 거대한 풍력 발전소입니다.
이곳 로테르담 항구에는 50개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터빈들을 통해 300MW 전력을 생산합니다.
10만 가구가 1년 동안 쓰는 양으로, 소형모듈원자로, SMR 한 기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항만청은 더 나아가 2032년까지 지금의 약 24배에 달하는 7.4GW 규모의 북해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바람으로 원전 대여섯 기를 대체하는 셈입니다.
[윌코 판 데르 란스/로테르담 항만청 전략 및 에너지 부문 매니저] "북해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아주 좋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바다가 깊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양의 풍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북해의 강점은 또 있습니다.
폭이 넓고 수심이 얕다는 점인데, 이걸 조력이나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려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윌코 판 데르 란스/로테르담 항만청 전략 및 에너지 부문 매니저]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얕은 수면이 있는데, 우리는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네덜란드는 국가 전체 해상 풍력 생산량을 2050년까지 7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간 12만 척 선박이 드나드는 유럽 최대 항만.
유럽 에너지 소비량 13%에 해당하는 석탄과 석유를 받아들이던 항구는, 이제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류다예 / 취재지원: 방송기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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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류다예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044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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