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수어 선생님이"‥청각장애인 계좌로 '대포통장' 만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단속했는데, 청각장애인들의 계좌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수어통역센터에서 알게 된 청각장애인들에게 "거래 실적을 쌓으면 은행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속여 계좌와 명의를 빌린 뒤 도박 조직에 대포통장으로 팔아 2년 동안 1억 원을 챙겼습니다.
도박사이트 수사 중 청각장애인 계좌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추가 수사가 이뤄졌고 이같은 사기구조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경찰은 청각장애인 통역사와 도박 조직원 등 6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경찰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단속했는데, 청각장애인들의 계좌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보는 수어통역을 잘 알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도 있는데요.
이들과 수어통역사 사이에서 한 번 더 중계 통역을 제공하는 역할이 따로 있는데, 이 중간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청각장애인들을 끌어들인 겁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침대에 엎드린 사람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줍니다.
침대 위의 사람이 영장을 보고 손으로 무언가를 말하자, 경찰 옆의 사람이 이를 통역합니다.
[경찰 측 수어통역사 - 경찰] "<문을 어떻게 열고 왔는지…>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어서 창문으로 왔어요."
이 청각장애인 등 3명은 다른 청각장애인의 계좌를 모아 도박판에 대포통장으로 공급하다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범행을 주도한 건 청각장애인 통역사인 40대 남성.
수어통역센터에서 알게 된 청각장애인들에게 "거래 실적을 쌓으면 은행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속여 계좌와 명의를 빌린 뒤 도박 조직에 대포통장으로 팔아 2년 동안 1억 원을 챙겼습니다.
일당은 계좌 하나당 20만 원을 주겠다며 청각장애인들을 모집했는데, 실제 명의를 넘긴 이들만 87명에 달합니다.
도박사이트 수사 중 청각장애인 계좌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추가 수사가 이뤄졌고 이같은 사기구조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윤성환/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장] "그분들(청각장애인)은 도박 혐의를 부인했고, 실제로 도박을 한 것 같지도 않았고. 계좌만 양도된 것이 아니냐고 저희들이 추정을 하고…"
경찰은 청각장애인 통역사와 도박 조직원 등 6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진 (부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박현진(부산)
신지혜 기자(newisdom@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0445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중국발 반도체' 쇼크‥증시는 '검은 화요일'
- 신천지 "국민의힘 가입 거부하면 민주당도 가입하라 해라"‥합수본 진술 확보
- 정점식, 尹 1심에 "민주당도 434억 반환 운명‥이재명 재판 속개해야"
- 정청래, 이해찬 전 총리 묘역서 "총리 내놓은 길 따라갈 것"
- 경찰, '가상자산 은닉 의혹' 유정복 전 인천시장 자택 등 압수수색
- [속보] 경찰,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 경찰, 3대 특검 인계 사건 수사 마무리‥'선상파티' 등 16건 송치
- 합수본, '투표지 부족' 송파구선관위 직원 2명 직무유기 피의자 조사
- "아산병원 주차장서만 4시간"‥대형병원 '난리'
- [PD수첩 예고] 실패의 빌드업,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