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폴란드에 유럽사무소 개소…AI·방산·SMR 글로벌 협력 본격화

이은수 2026. 7.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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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가 베트남 아시아사무소에 이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유럽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 산학연 협력과 공동연구 확대에 본격 나섰다.

국립창원대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설립한 유럽사무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사무소는 중동부 유럽을 거점으로 유럽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학생·연구자 교류와 국제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는 해외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브로츠와프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한 중동부 유럽의 교통·산업 중심지이자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지역이다. 특히 폴란드가 한국 방위산업의 핵심 협력국으로 부상하면서 방산과 첨단산업 분야 국제협력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사무소는 국립창원대가 최근 잇따라 선정된 대형 국책사업의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도 맡는다.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국제 컨소시엄 참여,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학생 및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창원대는 총사업비 1438억원 규모의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NRL 2.0)를 비롯해 글로컬대학 성과평가 전국 유일 최고등급(S등급), G-램프(LAMP), AI 분야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AI 부트캠프, 원자력 인력양성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 전략산업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화와 두산에너빌리티,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과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AI, 방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제조, 로봇, 우주항공, HVAC 분야 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사무소는 이 같은 연구성과를 유럽으로 확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유럽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해 공동연구와 국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립창원대는 이미 폴란드 브로츠와프공과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아담 미츠키에비치대학교, 실레시아대학교, 체코 팔라츠키대학교, 슬로바키아공과대학교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식 국립창원대 국제처장은 "유럽사무소는 AI와 방산, SMR, 우주항공 등 미래 국가전략산업 분야 연구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학생과 연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국립창원대학교 유럽사무소 개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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