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도쿄로 다녀올까"…800원대 엔화에 일본 여행 '껑충'

2026. 7.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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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여름휴가 때 일본 여행 계획하신 분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1년 8개월 만에 엔화 환율이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관광지 곳곳이 한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는데요. 엔화 약세가 왜 이어지고 있는지, 전망은 어떨지, 이시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앞.

일일투어를 떠나기 위해 모인 한국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 "앞에도 다 투어 하시는 분들 아니에요?" = "네. 맞아요."

- "한국인 분들이 많으신 거죠?" = "네."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다른 관광지도 대부분 비슷한 풍경입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은 567만 명을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중 하나로는 저렴해진 엔화가 꼽힙니다.

일본의 성장률 반등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최근 다카이치 정부가 재정 지출 확대를 공식화하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겁니다.

원·엔 환율은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890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일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은 한결 부담이 줄었습니다.

같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엔화가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건·김은민 / 일본 여행 예정 - "(엔화) 환율이 눈에 띄게 몇 달 전보다 더 큰 변화를 느꼈던 것 같아요. '좀 더 환전할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들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여전히 크지만, 일본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엔화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은재·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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