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강원 잡고 첫 연승… 철벽수비 뚫은 ‘공격력’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강원FC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20경기 만에 시즌 첫 연승을 달렸고, 최근 4경기 무패 행진(3승1무)을 기록하며 승점 30점(7승9무4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안양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강원전 무패 행진(3승2무)을 기록하며 강원과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안양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킥오프 하자마자 시도한 첫 슈팅에서 골이 터진 것. 전반 2분 안양 마테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유키치한테 볼을 찔러 줬고, 유키치가 감각적인 힐패스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볼을 건네 받은 최건주가 강원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선제 실점한 강원은 안양의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또 전반 16분 유키치가 힐패스로 마테우스에게 연결, 마테우스가 골대 구석을 찌르며 골을 넣었지만 직전 장면에서 최건주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은 VAR(비디오판독)에 울었다. 전반 30분 강원의 코너킥 찬스 후 이어진 공격에서 고영준의 크로스와 신민하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의 VAR 판독 결과 공격 과정에서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효가 됐다.
득점 취소로 흔들리는 강원을 안양이 또 무너뜨렸다. 전반 35분 유키치가 오른쪽 중원에서 박스 안으로 감아 찬 크로스를 엘쿠라노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벌어졌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대원이 박스 안에서 낮게 깐 크로스를 아부달라가 발을 갖다대며 2-1로 따라갔으나 승리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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