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목포대 통합 마감 시한 임박…전남의대 분수령
[EBS 뉴스]
전라남도는 이번달 광주시와 통합하기 전까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 의과대학이 없었던 지자체입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는 대학 통합까지 추진하며 의대 유치에 힘을 모아왔는데요.
하지만 통합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의대 캠퍼스 위치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 모두 중대한 기로에 놓였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VCR]
전남 지역의 두 국립대
목포대와 순천대
의료 소외 해소 위해
국립 의대 유치 추진
통합으로 의대 유치 협의했지만…
의과대학 소재지 두고 협상 결렬
오늘 통합 마감 기한 앞두고
막바지 협상
전남 의대 설립 위한 협의
극적 타결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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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문수 의원 화상으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 의과대학이 없었던 지역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현재 전남 의대의 설립 논의, 어디까지 와 있다고 보십니까?
김문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네, 이재명 정부에서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생을 2030년도에 100명 정도 모집할 수 있도록 의대를 설립해 주겠다는 약속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순천대 목포대 양 대학 간의 통합을 통해서 의대를 유치하기로 했고 지금 그러나 양 대학 총장들께서 서로 이제 의대를 주로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다 보니까 통합 협상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7월 30일까지는 31일까지는 통합 협상을 해줘야 내년도 예산 반영을 해서 의대 설립이 가능하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렇게 통합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가 말씀하신 것처럼 의대 캠퍼스 위치를 둘러싼 이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천대와 목포대가 모두 의대 유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문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당연히 이제 대학이나 또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의대와 대학병원 유치를 많이 염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환자분들이 광주라든가 서울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심지어는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또 의료 인구의 유출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학 입장에서 보면은 대학 병원보다는 의대만을 더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양 대학 다 의대를 유치를 1순위로 하려고 하고 기왕이면 이제 또 의대와 대학 병원이 같이 인접 지역에 붙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한쪽으로 의대와 대학 병원을 다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오고 있다 보니까 서로 양보 없이 서로 자기 지역에 유치가 되기 전에는 통합 서명을 못하겠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왔는데 아무래도 이제 의대의 대학 교수님은 국가에서 쉽게 말해서 월급이라든가 운영비가 100% 지급되지만 병원 설립 같은 경우에는 국비로 25% 정도만 지원을 해주고 나머지는 대학 자체라든가 또 지역 지자체에서 돈을 대고 또 운영에서도 적자 부분도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학 병원은 좀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양쪽 에 의대와 대학 병원을 각각 2개씩 다 유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하나씩 밖에 허가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런 갈등이 생기고 또 의대와 대학병원 둘로 하나씩 나누는 것조차도 서로 대학병원보다는 의대를 가져가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돼서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대학 간의 생각 그리고 지역과 대학 간의 생각이 다 다른 상황인데 오늘 두 대학이 협상을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통합 마감 시한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극적인 합의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문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너무 시간이 임박했다는 측면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합의를 하지 않을까 우리 전남 광주 특별시 통합한 것처럼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각자 의대를 1순위로 또 2순위로 대학병원까지 함께 하려고 하고 다른 것은 양보의 가능성이 너무 없다 보니까 또 결렬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만약에 대학 통합이 최종 무산된다면 전남 의대 설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 없이도 개별 대학 차원의 의대 신설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문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그거는 뭐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 정부에서는 어떤 의대라든가 대학병원이라는 타 지역에 비해서 큰 혜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순천대 목포대 양 대학의 통합을 통해서 조금 구조조정도 하고 또 경쟁력을 키우고 그런 통합은 해야 된다라는 전제 조건으로 그동안에 진행돼 왔기 때문에 만약에 통합이 안 된다면 의대와 대학병원도 무산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다행히 정부에서 전남 지역의 의료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는 점 또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순천대, 목포대 양 대학의 의대와 대학병원 정도를 설립해 줘야 되지 않나라는 그런 생각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정말 무산될 가능성과 또 통합이 안 되더라도 각자 신청이라도 해서 또 정부가 최종 선정을 해 주는 방식으로라도 해 가지고 그래도 최종적으로 또 의대와 대학병원이 저희 지역에 어느 한쪽에라도 설립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와 무산 가능성을 반반씩 갖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만일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의대 설립이 확정이 되더라도요, 갈 길이 참 멉니다.
병원 건립부터 예산 확보 그리고 교육 인프라 구축까지 해결해야 될 과제가 참 많은데요.
앞으로 지역 대학과 정치권은 어떤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문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우리 전남 지역에 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 물론 전남 지역이라고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저희들은 이제 저희 의대 없는 지역이 저희 전남 지역이기 때문에 기대를 했고 그동안에 이제 많은 노력들을 했습니다마는 꼭 저희들이 이제 유치를 해서 대학 병원 같은 경우는 그런데 국비를 100% 다 지원해 주는 건 아닙니다.
뭐 한 25% 내외로 저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이제 지자체라든가 또 지역에서 대학 발전기금 또는 대기업들의 어떤 후원금 이런 것들을 다 모아서 운영해 가야 합니다.
일단은 그렇지만 양 대학의 통합 서명과 또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이런 일들이 차츰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없기 때문에 7월 말까지는 양 대학 총장들이 꼭 통합 서명을 해서 또 양보할 건 양보해서 이것을 이루어냈으면 좋겠고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구가 많고 의료 수요가 많은 우리 순천, 여수, 광양 지역 인구가 80만 또 옆에 하동이라든가 경상도 지역까지 하면 100만 가까이 더 수요가 사실은 목포 지역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설립에 좋고 또 그러면 의대도 가까운 곳에 설립을 해야 돼서 저희 순천 지역이 좋다고 봅니다.
또 지금 전남 서부라든가 광주 같은 경우는 반도체라든가 또 AI 컴퓨팅 데이터센터 이런 많은 혜택들이 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 동부 서해론이 우리 시민들 사이에서 많이 퍼지고 있어서 우리 순천 동부 지역에 좀 꼭 유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알겠습니다.
전남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지역 간 그리고 대학 간의 이해를 넘어서 의료 공백 해소라는 본래 취지에 맞는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위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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