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또 대회 취소 가능성 제기...선수 엑소더스 가속화? "투자 서명 못 받으면 OUT"

박상경 2026. 7. 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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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IV골프가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치르지 못하게 되는 걸까.

LIV골프 크릭스GC 소속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최근 투데이즈골퍼와의 인터뷰에서 "팀 챔피언십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LIV골프는 내달 28~31일 미시간 더 카디널에서 팀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 시즌 LIV골프는 미국 일정 만을 남겨두고 있다. 내달 초 뉴욕 대회에 이어 인디애나폴리스을 거쳐 미시간 대회로 시즌 일정을 마무리 한다. 지난 6월 루이지애나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 달 넘게 휴식기를 가진 뒤 최근 영국 대회로 일정을 재개했으나, 미시간 대회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PGA(미국프로골프)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가 아시안투어와 손을 잡은 뒤 LIV골프 소속 선수들의 DP월드투어 복귀 문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LIV골프에서 활약 중인 그레이엄 맥다월(북아일랜드)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DP월드투어 복귀 문제를 두고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복귀 방안이 확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LIV골프는 새 투자자 유치를 위해 물밑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LIV골프 존속 여부와 관계 없이, 투어 측에서 나를 원한다면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DP월드투어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LIV골프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 선언 이후 사모펀드 접촉설 등이 들렸으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스콧 오닐 CEO가 LIV골프 존속을 자신하고 있으나, 의견은 분분하다. 이에 대해 카이머는 BBC를 통해 "(LIV골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전망도 밝다고 본다"면서도 "투자자 서명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내년에 LIV골프에서 경기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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