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또 오르나?…‘8주룰’은 대체 언제? [핫클립]

서영민 2026. 7.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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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험업계가 손해를 보고 있어서인데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방 병원의 1인당 치료비는 108만 원으로 양방의 3배 수준입니다.

이런데도 보험료를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니 무사고 가입자들은 좀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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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험업계가 손해를 보고 있어서인데요.

상반기에 1890억 원 적자였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상반기 실적은 괜찮고 하반기에 나빠지는데, 올해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상반기조차 적자를 본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 좁아요. 아이고 지금인가보다 아 요거 요거..."]

["사이드미러가 접혔습니다. 결국 대인 보상 접수해줬습니다."]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다고요? 그리고 합의금 200만 원을 요구한다고요? 1인당?"]

["오토바이 잘 보세요. 아이고, 어디 부딪혔어?"]

["요거 보세요. 한방병원에서 통원 치료 10번 받고 있습니다. 합의금 200만 원 요구한답니다."]

가벼운 교통사고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한방 병원입니다.

경상 환자가 한방 병원에서 과잉 진료를 받고 있다는 의심이죠.

실제로 8주 넘게 치료받은 경상 환자 10명 중 9명이 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방 병원의 1인당 치료비는 108만 원으로 양방의 3배 수준입니다.

의료비가 더 비싸니 그 자체로 지출이 많아지고, 피해자 쪽에선 그만큼 더 많은 합의금을 요구하게 돼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달 초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한방병원이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잉 진료나 과도한 보상 청구 의혹 때문입니다.

사실 최근 교통사고는 줄고 있습니다.

통계를 봐도 교통사고 사고율이나 사고 발생 건수는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차량 안전 기능도 많아졌고, 운전자들의 의식도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도 보험료를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니 무사고 가입자들은 좀 억울합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유를 댑니다.

경미한 사고에 과도한 보험금이 지급되는 고질적 문제 외에도, 차량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고, 또 차량 수리에 드는 부품과 인건비도 오르기만 한다는 거죠.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시기적으로 보험금 청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많거든요.

당장 7월 이후로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가 많아지고, 또 바로 지금, 여름 휴가철이나 9월 이후 명절에 차량 이동이 많아져서 사고도 늘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적자는 2천억 원이 안 되지만 연간 적자는 9천억 원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럼, 우리가 내는 보험료를 정말 올려야 할 텐데요,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할 순 없을까요?

그러려고 만든 '8주룰'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경미한 사고로 8주 넘게 장기 치료를 받으면 정밀 조사를 하겠단거죠.

그런데 이 제도가 원래 올 1월 시행 예정이었는데, 일부 단체의 반발로 벌써 여러 차례 미뤄졌다고 합니다.

어서 시행되어서 보험료 인상을 막아주길 바랍니다.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자료조사:현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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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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