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국내 첫 100MW급 방산 AI 데이터센터 선다

강대한 2026. 7. 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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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000억 원대 민간 투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
보안 갖춘 AI활용 환경 기대
고부가 일자리 200개 창출
박완수(맨 오른쪽) 경남지사와 강기윤(맨 왼쪽) 창원시장이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정수(왼쪽 두번째) 디노코어 대표이사, 정무경(왼쪽 세번째) 디노티시아 대표이사, 정현숙(왼쪽 네번째) 신화철강 대표이사와 방산 전용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대한민국 방위산업 메카인 경남 창원시에 국내 최초 100MW급 방산 전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가 들어선다. 방산 기업 AI 전환과 첨단 제조혁신을 이끌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주)디노티시아, (주)디노코어, 신화철강(주)과 방산 전용 AIDC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국가산단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들어설 AIDC는 연면적 7만 4606㎡ 규모다.

100MW급 데이터센터와 방산 분야 AI 연구개발·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원동으로 구성된다.

착공은 2027년,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투자기업인 디노티시아와 디노코어는 ‘씨홀스 AI 스토리지’와 ‘씨홀스 클라우드’ 등 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기업의 데이터 활용과 AI 전환(AX)을 지원한다.

신화철강은 개발 사업 공동 참여자로 운영 기반 조성을 돕고 창원시는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뒷받침한다.

최근 K방산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방산 분야에서도 AI 기술 적용과 고성능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은 보안 규제 탓에 일반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워 독립된 보안망 기반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AIDC는 이 같은 산업 특성을 반영해 보안과 AI 연산 환경을 함께 갖춘 전용 인프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독립된 보안망과 고성능 인공지능 연산 기반을 바탕으로 방산기업 AI 연구개발과 실증,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한다.

경남도는 AIDC 유치를 계기로 방산뿐만 아니라 조선, 기계, 항공 등 주력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AI 기반 산업 생태계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과정에 AI 개발자와 사이버보안 전문가 등 ICT 분야 고부가가치 일자리도 200개 이상 창출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K방산 경쟁력은 기술뿐 아니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보안 기반과 AI 인프라에 달려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윤 창원시장도 “이번 투자협약은 AI 기반 방위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방산 AI 산업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이달 초 한화그룹이 발표한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는 별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