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루징으로 침체된 KIA···'도나스'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한화-키움 6연전 모두 루징시리즈
도·나·스 트리오 승리 열쇠 될까

연속된 루징시리즈로 침체된 호랑이 군단이 ‘도·나·스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과의 주중 시리즈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도나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클린업 트리오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를 줄여 이르는 말이다.
이들 도나스 트리오의 막내 슈퍼스타 김도영은 지난주 6경기 타율 0.348, 출루율 0.444, 장타율 0.783으로 OPS 1.227의 폭발적인 방망이를 보여줬다. 게다가 26일 키움전에서 30홈런을 선점하면서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도나스 트리오의 둘째이자 외인 타자 카스트로는 타율 0.385, 장타율 0.808, OPS 1.192의 성능을 보여줬고, 맏형 나성범 역시 출루율 0.385, 장타율 0.571, OPS 0.946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 21호 백투백 홈런도 성공시키는 등 해결사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난주 한화전에서 승-패-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키움과의 주말 맞대결에서도 패-승-패로 또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KIA는 50승 2무 44패, 승률 0.532로 4위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에 5위 두산과는 1게임차로 좁혀졌고, 3위 LG와는 여전히 3게임차를 유지 중이다.
KIA는 도나스 트리오 이외에도 김선빈의 타격감 부활이 매섭다. 지난 6경기 중 4경기에 출장해 타율 0.556, 출루율 0.667, 장타율 0.556으로 OPS 1.222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은 모양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지난주 위닝시리즈를 단 한 번도 가져오지 못했고, 6경기 득점권 타율이 0.200으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마운드가 부진하면서 초반 사기가 꺾이는 것도 문제점이다. 지난주 6경기동안 팀 평균자책점이 6.50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선발은 6.33, 불펜은 6.66으로 모두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이 5승 3패로 앞서 있고, 지난 6월에 광주에서 치른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또, 삼성과 맞붙었을 때 팀 득점권 타율도 0.326이고, 출루율(0.398), OPS(0.889) 역시 1위로 대 삼성전 성적이 좋다.
지난주 곽도규가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하주석이 새로운 내야 전력으로 합류했다.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을 내야 멀티포지션으로 소화해 체력적 부담을 덜겠다는 운용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
삼성은 첫 경기 선발투수로 최원태가 예고됐다. 이에 KIA는 올러를 앞세워 승리 선점을 노린다.
이번 원정 6연전에서 분위기를 되살려야만 추격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삼성전의 강세를 이어가고, NC전 역시 위닝시리즈를 이끌어내야만 4위를 지키고 가을야구를 넘볼 수 있다.
무더위 속 원정 싸움에서 KIA가 도나스 트리오의 활약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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