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센터장 "유물 반환 중요…사람과 유산을 다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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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등에서 옛 식민지 국가에 약탈 문화유산을 반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은 27일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주제는 바로 유물 반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비정부기구(NGO) 트랑스컬처스가 서아프리카 베냉이 2021년 프랑스로부터 반환받은 약탈 왕실 유물 26점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공책을 1만권 제작해 베냉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베냉 문화유산 교육 노트 보급 사업의 의미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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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세계유산센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7/yonhap/20260727160057134vfze.jpg)
(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최근 유럽 등에서 옛 식민지 국가에 약탈 문화유산을 반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은 27일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주제는 바로 유물 반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소모 센터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부대 행사 '문화유산 까이예: 베냉 시리즈'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카메룬 출신인 아소모 센터장은 "유물 반환은 사람들과 공동체를 그들의 유산과 다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소모 센터장은 유물 반환과 보호, 전승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유산 반환과 함께 교육 또한 중요하게 된다"며 "유산이 지식, 창의성, 정체성 등의 살아있는 원천이 되도록 보장하는 데 있어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비정부기구(NGO) 트랑스컬처스가 서아프리카 베냉이 2021년 프랑스로부터 반환받은 약탈 왕실 유물 26점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공책을 1만권 제작해 베냉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베냉 문화유산 교육 노트 보급 사업의 의미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아소모 센터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김현주 트랑스컬처스 대표에 대해 "유네스코에 근무할 때 많은 아프리카 지원 업무를 함께 한 오래된 친구"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노트 보급 사업에 대해 영어 "Thank you!"(생큐)와 한국어 "감사합니다"를 섞어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등단한 알랭 고도누 베냉 문화재 반환 국가과학위원회 위원장은 "반환된 유물이 소수 특권층이나 연구자, 방문객이나 관광객에 한정돼서는 안 되며 미래 주역인 젊은 세대와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도누 위원장은 "정부와 유네스코와 국제기구도 각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이런 반환 유물 교육 콘텐츠 제작은 선의와 열정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만 이뤄질 수 있다"며 "베냉을 대표해 트랑스컬처스의 헌신과 단체 회원들의 열정 및 관대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대표는 베냉에 반환된 26점의 왕실 보물은 단순한 유물 반환을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새로운 세대에게 역사와 기억, 그리고 정체성을 전수할 특별한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문화유산 노트는 9월 신학기부터 베냉 아보메 지역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통해 반환된 보물들을 발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기획단장 겸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과 림 켈루아즈 아프리카세계유산기금(AWHF) 프로그램 과장 등도 참석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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