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선택] '삼성전기' 사고 '대한광통신' 팔았다

남영재 기자 2026. 7.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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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장 마감 기준 삼성전기를 집중 매수한 반면 대한광통신은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전기, RF머트리얼즈, 한화엔진, 현대차, ISC, 에코프로, NAV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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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장 마감 기준 삼성전기를 집중 매수한 반면 대한광통신은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전기, RF머트리얼즈, 한화엔진, 현대차, ISC, 에코프로, NAV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에스디에스, 삼양식품, 셀트리온, 대한광통신, 미래에셋증권, 테스, 심텍,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오토에버, 두산 등이 포함됐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날 삼성전기는 132만5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 마감했지만 초고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장중 139만9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 순매수 강세의 배경으로 AI 서버용 MLCC 공급 확대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고 있다.

최근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6월 말 약 4540억원 규모 공급계약에 이어 이달에도 약 2951억원 규모 추가 계약을 확보하면서 AI 서버용 고부가 MLCC 수주 잔고를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고용량 MLCC 시장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의 가격 결정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기대감도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서버용 MLCC와 FC-BGA 판매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일부 줄이는 대신 AI 부품주인 삼성전기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MLCC와 FC-BGA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대한광통신은 97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하며 초고수 순매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대한광통신 순매도 확대 배경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차익실현 압력을 지목한다.

대한광통신은 AI 데이터센터와 광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큰 폭 상승했지만, 실제 실적 개선 속도에 비해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광섬유 가격 상승과 미국 시장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데이터센터 내부 고속 연결 시장에 집중되는 반면, 대한광통신의 주력 사업은 데이터센터 간 광케이블 연결 비중이 높아 실적 반영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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