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정부에 강화·옹진 평화경제특구 지정 요청

박 시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 "인천은 항만·공항·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국제도시로 접경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경제 기반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장관과 국방부 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등 정부측 관계자와 박 시장, 추미애·우상호 강원도지사 등 인천·경기·강원 광역단체장, 접경지역 시장·군수 등이 참석해 접경지 평화 유지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통일부는 2023년 12월 평화경제특구법을 시행하면서 인천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군을 특구 지정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자체 신청을 받아 4개 시·군을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옹진군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비롯해 ▶강화·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 ▶접경지역 대규모 투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타 시·도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아온 접경지역을 남북 경제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평화경제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 협력 기반 조성을 함께 실현할 수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한 접경지역 주민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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