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2Q 영업익 112억원 '호실적'…내년 美 주파수 경매 수혜 정조준

이수진 기자 2026. 7.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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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전문기업 RFHIC가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하반기 및 내년 초로 예정된 미국의 주파수 경매 등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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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12억원…전년비 35%↑
美 어퍼 C밴드 경매로 실적 모멘텀 기대
RFHIC 사옥 전경. [출처=RFHIC]

통신장비 전문기업 RFHIC가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하반기 및 내년 초로 예정된 미국의 주파수 경매 등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RFHIC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11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5억100만원으로 15.3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0억6300만원으로 43.72%의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러한 호실적에 이어 향후 핵심 사업 전망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 기술을 결합한 'AI-RAN' 분야의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RFHIC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이터센터 수요 둔화 우려와는 별개로, 차세대 글로벌 통신망 확충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초 본격화될 미국의 어퍼 C밴드(Upper C-Band) 주파수 경매는 RFHIC의 중장기 실적을 견인할 최대 이벤트로 지목된다. 해당 고주파수 대역 경매가 이뤄지면 필수 부품인 질화갈륨 트랜지스터(GaN TR)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고밀도 플라즈마 식각(Plasma Etching) 공정을 거쳐 미세 패턴이 형성된 반도체 웨이퍼. 해당 기술은 반도체 미세화 및 고종횡비(High Aspect Ratio) 구조 구현의 핵심으로 꼽힌다. [출처=RFHIC]

하나증권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이 미국 버라이즌의 통신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할 경우, RFHIC가 GaN TR 시장 내에서 확고한 독점적 위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자회사인 RF머트리얼즈 역시 루멘텀 수주 호조 등에 힘입어 내년까지 꾸준한 이익 기여도 상승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신망 고도화 흐름 속에서 RFHIC가 가진 기술적 우위와 시장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AI 기반의 기지국 건설과 5G 단독모드(SA)의 조기 안착, 그리고 6G로의 진화이며, 이를 위해서는 각국 규제 기관의 원활한 주파수 공급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미국이 내년 초 어퍼 C밴드 주파수 공급에 나설 예정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통신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강력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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