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글로벌 AI기반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창립멤버로 합류

팽동현 2026. 7. 27. 14: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메타·AMD 등 48개 기업·기관 참여

LG CNS가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한국 IT분야 대표 멤버로 합류하며 국내 소재기업들의 AI전환(AX) 지원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영국 AI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의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AI Materials Foundry) 창립멤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산업용 신소재 개발 분야 AX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머티리얼즈파운드리는 AI·화학·소재·컴퓨팅 분야 기업·기관들이 AI를 활용해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자 모인 협력체다. 엔비디아·메타·AMD를 포함한 48개 글로벌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3M·머크(Merck) 등 신소재 분야 글로벌 톱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협력체는 참여기업들의 고품질 실험 데이터, 연구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등을 커스프AI의 에이전틱AI 플랫폼에 통합해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을 목표한다

커스프AI는 AI머티리얼즈파운드리를 통해 산업용 신소재 설계부터 발굴, 검증,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최근 약 6800억원(약 4.5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LG CNS는 반도체·화학·에너지 등 첨단산업의 신소재 발굴 추진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커스프AI 에이전틱AI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한 열안정성을 지닌 화합물, 탄소 포집 효율이 높은 소재 등 원하는 물질 개발을 위한 조건과 특성 등을 플랫폼에 입력하면, AI가 학습한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방대한 양의 후보 물질을 생성하고 검증한다.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Kemira)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년 걸리던 개발기간을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고, 약 300조 개의 분자구조를 탐색해 20개의 신소재 후보를 도출했다. 또 커스프AI 플랫폼은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고객사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서버에서 격리·관리되고 AI 모델 학습에 재사용되지 않는다. 신소재 관련 특허 소유권도 의뢰 기업이 갖도록 명확히 하고 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국내 제조·소재기업들이 고가의 연구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에 적용할 소재 데이터 처리부터 검증 결과 해석, 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실행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별도의 AI 전담 인력 없이도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상시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기반 신소재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팽동현 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