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가 발목잡는 파크골프?…대회 참가 제한·용품 인증 논란, 생활체육 발전에 어깃장

강석봉 기자 2026. 7.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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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강석봉 기자] 대한민국 파크골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도와 운영 방식이 생활체육의 본질보다 기득권 보호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전국 시·도협회에 공문을 보내 협회가 승인하지 않은 유사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에 회원이 참가할 경우 회원 자격 유지와 대회 출전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첨부된 공문에는 협회 승인 대회가 아닌 행사에 참가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위반 시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같은 방침을 두고 현장에서는 “생활체육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일부 스포츠협회가 폐쇄적인 구조를 유지했다가, 사회적 비판을 받았던 사례를 떠올린다는 반응도 나온다.

파크골프 역시 성장 단계에서 다양한 민간 대회와 새로운 운영 주체의 참여를 막기보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논란은 대회 참가 제한에만 그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체 용품 인증제도 역시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용품 제조사들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보다 인증 여부가 시장 진입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구조에서는 혁신 제품 개발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비자의 선택권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생활체육은 본질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경쟁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핵심 가치다. 특정 단체가 대회와 용품 인증을 동시에 강하게 통제하는 구조는 산업의 다양성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면 협회 측은 회원 관리와 경기의 공정성, 규정 통일을 위해 승인 제도와 회원 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 질서 유지와 선수 보호를 위해 일정 수준의 관리 체계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정과 질서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스포츠 발전보다 기득권 유지 수단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파크골프가 국민 생활스포츠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회와 다양한 기업이 함께 경쟁하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이제 산업 규모와 참여 인구 모두 빠르게 확대되는 성장 산업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단체 중심의 폐쇄적 운영보다는 공정한 경쟁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제도 개선이 장기적으로 한국 파크골프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대회 참가 제한 규정과 자체 용품 인증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협회 내부 문제가 아니라 생활체육의 공정성과 산업 발전을 좌우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용품업체와 관계자들은 자유로운 대회 참가와 공정한 시장 경쟁이 제한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의식을 국회와 정부, 언론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국회의원실에 관련 자료와 사례를 제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고, 언론사에 취재를 요청하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공론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정 단체의 승인 여부가 선수의 대회 참가와 기업의 시장 진입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구조가 생활체육의 자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특정 단체 중심의 운영 체계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의 선택권은 물론 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 의욕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활체육은 다양한 대회와 다양한 운영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발전해야 한다”며 “폐쇄적인 운영은 결국 산업 전체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관련 민원과 제보가 축적될 경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정책 검토나 국정감사 과정에서 관련 사안이 논의 대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협회의 운영 방식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생활체육의 공공성과 공정경쟁 원칙에 부합하는 제도인지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파크골프가 국민 생활체육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기 운영의 공정성은 물론 대회 참가의 개방성, 용품 시장의 경쟁 환경, 소비자의 선택권까지 함께 고려하는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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