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밴드 男 보컬, 향년 59세…암 투병 끝에 사망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 [MHN:글로벌]

김유표 2026. 7.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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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밴드 시크 오브 잇 올(Sick of It All)​의 보컬 루 콜러(Lou Koller)가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시크 오브 잇 올 멤버들은 공식 계정을 통해 루 콜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루 콜러는 친형 피트 콜러, 드러머 아르망 마지디와 함께 1986년 미국 뉴욕 퀸스에서 시크 오브 잇 올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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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시크 오브 잇 올' 보컬 루 콜러, 식도암으로 사망...향년 59세
출처:시크 오브 잇 올

(MHN 김유표 기자) 펑크 밴드 시크 오브 잇 올(Sick of It All)​의 보컬 루 콜러(Lou Koller)가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지난 24일(현지 시각) 시크 오브 잇 올 멤버들은 공식 계정을 통해 루 콜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멤버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픈 마음으로 우리의 형제 루 콜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지금 우리가 느끼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상징적인 프런트맨을 잃었다"며 "루는 언제나 미소와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세계 어디에서 공연을 하든 문화와 국적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물"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루 콜러는 약 2년 동안 식도암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공개하며 식도에서 위까지 이어지는 암성 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시크 오브 잇 올은 예정돼 있던 유럽 투어를 취소했으며, 그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은 자선 공연을 열고 의료비 모금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때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다. 루 콜러는 올해 5월 마지막 항암 치료를 마친 뒤 암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 시켰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몇 달 뒤 암이 다시 재발했고 결국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밴드는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서도 루의 의료비 모금에 힘을 보태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도움 덕분에 루는 지난 2년 간의 투병 기간 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의 싸움은 끝났고, 마침내 편히 쉴 수 있게 됐다"며 "루가 세상에 남긴 아름답고 긍정적인 영향이 앞으로도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 콜러는 친형 피트 콜러, 드러머 아르망 마지디와 함께 1986년 미국 뉴욕 퀸스에서 시크 오브 잇 올을 결성했다. 이후 1989년 데뷔 앨범 'Blood, Sweat and No Tears'​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3년 베이시스트 크레이그 세타리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밴드 구성을 완성했다.

시크 오브 잇 올은 수십 년간 하드코어 펑크를 대표하는 밴드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5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하드코어 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멤버들은 "올해는 시크 오브 잇 올이 결성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가 될 예정이었다"며 "루는 지난 세월 동안 언제나 변함없는 우정과 헌신,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밴드를 이끌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인 루 콜러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출처:시크 오브 잇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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