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원리 스스로 배우는 AI 월드모델 개발

한권수 기자 2026. 7.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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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안성진 교수팀,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안성진 교수

[충청타임즈] 스스로 원리를 찾아 이해하는 AI가 등장했다.

KAIST 연구진이 작동 원리를 스스로 이론화하는 차세대 월드모델 기술을 개발했다.

안성진 교수 연구팀은 AI가 관측한 정보만으로 세계의 작동 원리를 스스로 이론화하도록 하는 패러다임 '이론화 학습(L2T, Learning-to-Theorize)'을 제안하고, 이를 구현한 신경망 기반 이론 생성 모델 'NEO(Neural Theorizer)'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 학회 제43회 국제기계학습학회(ICML 2026)에서 구두발표 논문 선정 및 구성적 학습 워크숍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의 월드모델은 로봇 제어, 자율주행, 생성형 AI, 자율 에이전트(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이다.

지금까지의 월드모델은 주로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다음 장면을 잘 예측하더라도 왜 그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즉 세상의 작동 원리까지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제안한 L2T는 정답이나 규칙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오직 '변화 전'과 '변화 후'의 관측 결과만 제시하면 AI가 그 사이에서 어떤 규칙이 작동했는지를 스스로 찾아낸다.

안성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스스로 설명하는 단계로 확장한 첫걸음"이라며 "지능형 로봇과 자율 에이전트는 물론 과학적 발견을 지원하는 AI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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