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쏘아올린 신천지 의혹…與최고위서 金징계 요구 놓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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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가 신천지 유착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친명계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에 대해 제명 등 징계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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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당 감찰기구서 근거 없을 시 엄중 책임 물어야”
최고위, 비공개 회의서 논의 안해…“합수본 추이 지켜볼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7/dt/20260727113046144qxte.jpg)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가 신천지 유착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친명계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에 대해 제명 등 징계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꼬집었다. 친청계는 김 후보가 제대로 된 근거를 가져오지 못할 시 “당 감찰기구가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고위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추이를 지켜보며 신천지 논란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합수본이 특정 종교 세력 집단 입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사안의 본질은 하나다”라며 “실제로 특정 종교 세력의 조직적 당 침투가 있었는지다. 그것이 당원 의사 왜곡과 당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전히 우리 내부에선 본질을 흐리고 있다. 외부 세력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사람에게 어떻게 알았냐, 수사를 미리 알았냐고 따진다”며 “종교세력 의혹을 제기한 후보자를 즉시 조사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시 후보자 자격 상실과 제명, 재소, 형사고발 제재조치를 한다고 하는데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당대표는 최근처럼 신천지 세력의 당내 개입 사실이 밝혀질 때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특정 세력의 당 의사결정 구조를 왜곡하고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시도에 대해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집권여당 당대표는 대통령이 믿는 완전한 국정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친청계는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낙인 찍고 있다며 김 후보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시 징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아무 사실과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자행되는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주장은 범법 정당, 위헌 정당 낙인을 찍고 검찰과 언론에 먹잇감을 던지는 위험천만한 해당행위”라며 “선관위와 윤리감찰단, 윤리심판원 등 당 감찰기관은 후보 조사에 착수하고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이 위태롭기 때문에 더 큰 혼란과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 문제는 당원들을 마치 신천지 신도로 매도하고 우리 당에 신천지 신도들이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당무개입을 했다는 오명을 쓰게 만들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후보도 당연히 (근거를) 발표하고 보도한 언론도 발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합당하다면 정확히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라”며 “그래야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들이 안심하고 당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는 이날 신천지 논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합수본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걸로 안다”며 “당은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최고위 단위에서 논의하지 않았고 윤리감찰단 등이 있으나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며 “관련 제보가 들어오거나 자료 접수되면 모를까 아직 그런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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