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해운대해수욕장서 실종 70대 중국인, 경찰 도움으로 가족 찾아

김동우 2026. 7.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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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접수 30분 만에 발견, 가족 인계
지난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된 70대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과 재회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폭염 속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된 7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찾았다.

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4분 해운대여름경찰서에서 중국인 관광객 A 씨가 “함께 온 70대 아버지가 2시간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며 도움을 청했다. A 씨와 A 씨의 아버지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호안 도로를 함께 걷고 있었는데, A 씨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가족에게 중국어로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을 파악한 뒤 해운대해수욕장 전역에 안내 방송을 송출했다.

안내 방송을 접한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아쿠아리움 주차장 직원이 실종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경찰에 연락해 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6분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당시 실종자는 무더위에 탈진 상태였다. 경찰은 즉시 실종자에게 생수와 선풍기를 제공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음 행선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 호출도 도왔다. 이들은 이날 단체 관광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들 가족은 “낯선 나라에서 막막했는데 경찰이 끝까지 함께 찾아 줘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은 “여름 성수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여름경찰서와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 전담팀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어 지원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