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땐 SOS, 평시엔 말벗…종로구 어르신가구에 'AI 안심지킴이'

정준영 2026. 7.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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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등을 위해 오는 8∼12월 '종로 365 AI(인공지능) 안심지킴이'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종로구 통합돌봄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취약하고 고립 정도가 심한 고위험 홀몸 어르신 등 100가구에 화면형 AI스피커와 통신비(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해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AI 스피커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있다.

우선 '24시간 스마트 긴급구조(SOS)' 기능은 사용자의 도움 요청 음성을 기기가 인식한 뒤 3차례 이상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에 자동으로 출동을 요청한다.

'맞춤형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 기능은 정해진 시간에 음성과 화면으로 복약을 알리고 날씨·미세먼지 정보, 폭염·한파 행동 요령까지 안내한다.

'외로움 해소와 치매 예방' 기능을 통해서는 AI 기반의 말벗 기능과 종교 콘텐츠, 트로트·라디오 재생으로 대상자의 정서를 보듬고, 화면 터치 방식의 인지 훈련 게임으로 두뇌 건강까지 챙긴다.

유찬종 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으로 단 한 사람의 주민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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