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구백화점, 경영권 매각·본점 개발 기대감에 9%대 강세

김아영 기자 2026. 7.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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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전경.

대구백화점(006370)이 최대주주 변경과 본점 개발 기대감에 9%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대구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9.63%) 올라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세경인베스트가 본점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경인베스트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계약금과 1차 중도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향후 신규 최대주주로서 본점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백화점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창업주 2세이자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6인이 보유한 보통주 279만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분율 25.82%에 달하는 수준이며 총 매각 대금은 224억원 규모로 주당 매각가는 8000원으로 설정됐다.

매수인 측은 계약 당일 계약금으로 10억원을 지급했다. 향후 일정은 1차 중도금 14억원이 24일, 2차 중도금 80억원은 다음 달 14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잔금인 약 119억원은 거래 종결일인 다음 달 25일에 치러진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시장에서는 이날을 기점으로 대구백화점의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인수 절차가 공식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경인베스트는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을 대구시와 중구청이 참여하는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발 방향으로는 주상복합, 시니어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 다양한 복합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사업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문화·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1969년 개점한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 속 경영 악화로 2021년 본점 영업을 종료했다. 이후 본점 부지와 물류센터 등 주요 자산 매각을 추진하며 사업 재편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