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 에인절스에 3-4 석패…3연승 실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3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휴식을 부여받았고, 팀은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전날(26일) 시즌 6호 홈런과 2루타를 연이어 때려내며 맹타를 휘둘렀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가 결장한 것은 전날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인한 여파였다. 당시 경기 7회말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포심 패스트볼에 팔꿈치 부위를 맞았고, 8회초 수비에 나서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약간의 통증이 있어 하루 휴식을 받았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에 무력하게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44승 6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 에인절스는 42승 64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슨 휘센헌트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타선에선 루이스 아라에즈가 멀티히트 및 2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호세 소리아노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에인절스였다.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2루타를 친 뒤 휘센헌트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들어갔고, 본 그리섬의 볼넷 후 호르헤 솔레어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솔레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점을 추가했고, 놀란 샤누엘이 볼넷을 골라낸 뒤 조 아델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4회까지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을 시작했다. 5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 드류 카바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아라에스의 땅볼에 상대 실책이 겹쳐 2점을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아라에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헬리엇 라모스가 삼진으로 잡히면서 끝내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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