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관람객 10만명 안전 지킨다
군중 밀집·화재 등 응급상황 실시간 분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도시 운영을 ‘스마트시티’에서 ‘AI(인공지능)시티’로 전환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AI 기반 도시운영 서비스를 실증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활용해 10만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의 안전을 실시간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번 실증은 인천경제청이 구축 예정인 IFEZ AI 시티 운영센터(IFEZ AI City Operations Center)의 핵심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스마트 시티는 사물인터넷(IoT), CCTV, 통신망,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그러나 AI 시티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해 도시 운영 수준을 지속해서 향상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AI가 행사 전부터 종료 후까지 도시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한다. 기존의 안전관리가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물렀다면, AI 시티 운영 모델은 예측(Predict)→관제(Monitor)→대응(Respond)→ 학습(Learn)의 전주기 운영체계를 구현한다.
행사 전에는 예상 관람객 규모와 주요 동선,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군중 밀집 위험지역을 예측하고 집중 관제 구역을 제안한다.
행사 기간에는 페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군중 밀집도와 화재, 연기, 폭력, 응급상황 등을 감지한다. 위험 수준이 기준을 넘으면 관제요원과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화면에 위험 위치를 표시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시간대별 방문객 현황과 위험 발생 이력, 대응 시간 등을 종합 분석해 결과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다양한 대규모 행사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이번 실증은 AI가 실제 도시 운영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도시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송도와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청 전역을 AI 기반 실증 무대로 확대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제 도시 환경에 적용해 세계적인 AI 도시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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