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W100 준우승 구연우 "다가오는 US오픈이 더욱 기대된다"

구연우(CJ제일제당)가 WT W100 미국 에반스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구연우의 생애 두 번째 W100 등급 준우승이다. 구연우는 결승에서 캐롤리나 돌하이드(미국)에 6-7(3) 6-7(5)로 아쉽게 패했다.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이었지만 구연우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말 대활약으로 세계 200위 벽을 깬 구연우는 올해 초, 어깨 부상 회복 이후 다시금 상승 모드로 돌아섰다. 6월 WTA 125 포르투갈 피게이라다포스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랐으며, 이번 W100 에반스빌 대회 준우승으로 기대감을 계속 높이는 중이다. 구연우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예선을 모두 경험했다.
구연우는 소속사인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구연우는 "지금 컨디션도 좋고 부상도 없이 좋은 감각과 자신감이 계속 쌓이고 있다. 다가오는 US오픈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래는 구연우 인터뷰 전문.
Q. 통산 2번째 W100급 대회 준우승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구연우 "작년 일본 다카사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해서 이번에는 꼭 타이틀을 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쟁쟁한 선수들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좋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한 주 라고 생각해서 기쁘고 뿌듯하다.
옆에서 늘 응원해주시는 CJ 제일제당, 아식스, 윌슨, 프레인스포츠, 우리팀, 가족,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Q. 이번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연이어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특히 6월 WTA 125 피게이라다포스 4강에서 패했던 상대를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부상 회복 이후 경기력이 만이 올라온 것이 느껴지나? (vs. 다리아 비드마노바 3-6 6-3 6-4)
구연우 "그때는 8주 연속 대회를 치르던 시기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고, 피지컬적인 부분이 따라주지 못해 패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고 상대 분석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계속해서 100위권 선수들을 이기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부상으로 회복 기간이 길어 힘들기도 했지만 잘 극복했다. 예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Q. 결승전은 어땠는지?
구연우 "여기 와서 첫날 연습 때 결승 상대 선수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세계 40위까지 올랐던 선수인 만큼 서브와 스트로크의 파워가 정말 좋아서 많이 놀랐다. 그때는 '만약 이 선수와 경기하면 몇 게임도 못 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결승에서는 정말 한 끗 차이로 져서 더욱 아쉬웠다. 그래도 서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고, 좋은 승부를 즐기면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제 곧 US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연우 "지금은 컨디션도 좋고 부상도 없이 좋은 감각과 자신감을 계속 쌓아가고 있어서 이번 US오픈이 더욱 기대된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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