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목표가 줄하향…“수주 불확실성 해소돼야” [이런국장 저런주식]

장문항 기자 2026. 7. 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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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들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는 양상이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향후 페루·이라크·루마니아 등 신규 수출 수주가 본격화되면 기업가치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다올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을 두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각각 38만 원, 2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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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제품 믹스 영향
폴란드 이어 페루·이라크·루마니아 수주 관건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들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는 양상이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향후 페루·이라크·루마니아 등 신규 수출 수주가 본격화되면 기업가치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다올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을 두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각각 38만 원, 2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061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8%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공통적으로 지목된 실적 부진의 원인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생산 비중 확대였다. 폴란드 K2 전차 2차(EC2)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고, 국내 K2 4차 양산 물량 증가로 수출 비중이 줄어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조정됐다. 다올투자증권은 EC2 초기 수익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5%, 내년은 5% 낮췄으며, 목표주가도 5% 하향했다. DS투자증권 역시 폴란드 사업 진행률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2026~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1%, 12.6% 하향 조정했다.

향후 관건은 분기별 영업이익률보다 대규모 수주라는 점이 강조됐다. 폴란드 EC3~EC6 계약으로 2030년대 중반까지 외형 성장이 담보된 가운데 페루와 이라크, 루마니아 등 ‘제2, 제3의 K2 도입국’ 확보 여부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루, 이라크, 루마니아 등 K2 두 번째 도입 국가가 회사의 외형과 이익 성장 기울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짚었다.

DS투자증권 역시 하반기 폴란드 EC2 생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페루의 대통령 취임 이후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라크와 루마니아는 중동 정세와 정치 일정 등으로 수주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생산능력이 확대된 만큼 추가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매출 인식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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