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선마저 깨진 코스피…한·미 ‘AI 동맹’ 호재에 반등 성공할까 [투자360]
주말 사이 국제유가 안정화·AI 호재
“6000선대 등락, 비중 확대할 기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한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7/ned/20260727082539503hirz.jpg)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27일 한국과 미국의 ‘인공지능(AI) 동맹’ 소식 및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 등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코스피는 5.72% 내린 6690.6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한 때 6650.41까지 밀리며 급락해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3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2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기관과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은 영향이었다. 당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이미 100달러를 뚫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90달러선을 웃돌았다.
여기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AI 인프라 투자의 결과로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한 점도 시장에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59% 하락해 25만원 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SK하이닉스는 8.34% 급락해 175만9000원으로 정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지역 증시 역시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73%, 대만 가권 지수는 2.67% 내렸다.
이어 열린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64% 하락했다.
인텔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대한 의구심으로 7.9% 떨어졌다.
브로드컴(-2.7%), ADM(-3.3%), 마이크론(-7.0%)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내렸고,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8.8% 떨어졌다.
시장에서 기업의 AI 설비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반도체주 약세 속에서도 호재는 있었다.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의 9500억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협력 소식이 들려왔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삼성과 SK, 현대차 그룹,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 오픈AI, 브로드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잇달아 발표했다.
특히 SK그룹과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구축부터 차세대 AI 메모리 공급까지 아우르는 5000억달러(약 731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전망 및 한·미 양국 기업의 대규모 협력 소식에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멈췄다는 외신 보도도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주 국내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던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해 WTI의 경우 다시 80달러대로 내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6%대로 내려왔고 원/달러 환율도 1458.50원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한 AI 산업 및 반도체 업종 업황, 실적 불확실성 제어 및 실적 개선 기대의 재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주 초반 코스피 6000선대에서 등락은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변동성은 정상 범주를 넘어선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기술적 관점에서 중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은 만큼 추후 반등의 에너지를 얼마나 확보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억 있으세요?”…박나래 전 매니저 구속 ‘공갈미수’가 결정타 주장
- “감사합니다”…‘김부장’ 소지섭, 팀 전체에 금 선물
- 남궁민·진아름 부부 득남…결혼 4년 만에 부모됐다
- 개그맨 표인봉, 목사 변신 후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 굽는 근황
- ‘옥장판 논란 무대응’ 김호영 “해보자”…의미심장 근황
- 이요원 “재벌 2세 남편, 다음 생엔 만나려나”…루머 해명
- 가수 던 만성부신증후군 고백…“햇빛 많이 봐야 한다”
- “전 남친 되찾으려면 SNS에 예뻐진 모습 올리세요”…400만원 강의 듣는 이 여성들[차이나픽]
- “남편은 소아성애자” 비난 인플루언서, 결국 남편 총에 피살
- 비눗방울 사과하더니…손담비, 이번엔 운동화 신고 호텔 침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