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프로 전향한 21세 코이번, 세계1위 따돌린 PGA 첫 우승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의 대표주자 임성재(28)와 김주형(24)이 우승에 도전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 21세 신예 잭슨 코이번(미국)에 정상에 올랐다.
코이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59타를 작성한 코이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22언더파 262타)를 3타 차 2위로 제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프로 전향 뒤, 존디어 클래식과 ISCO 챔피언십에 이은 3경기만의 우승이다.
코이번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사흘은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특히 무빙데이 3라운드에선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61타(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잭슨 코이번은 PGA 투어의 '유니버시티 액셀러레이티드 프로그램'을 통해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고, 2025년 NCAA 챔피언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며 20포인트를 충족시켰다.
지난달 메이저 US오픈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였고, 대학 시즌이 끝난 6월에 공식적으로 프로 전향하면서 PGA 투어 멤버십을 수락했다. 고든 서전트와 루크 클랜튼에 이어 유니버시티 액셀러레이티드를 통해 PGA 투어 멤버십을 획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코이번은 오번 대학교에서 세 시즌(2023-2026) 동안 기록적인 시즌을 보낸 후 프로로 전향했다. 2024년과 2026년에 벤 호건 상, 잭 니클라우스 상, 프레드 해스킨스 상을 휩쓸었고, 2012년, 2025년, 2026년에 사우스이스트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로 세 번 선정되었다.
또한, 학교 기록을 경신하여 커리어 우승(11회), 커리어 득점 평균(68.89회), 단일 시즌 득점 평균(2025-26년 주니어로서 68.20회)에서 기록을 써냈다. 오번 대학교는 2024년과 2026년 NCAA 챔피언십에서 팀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코이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3번의 경기에서 모두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일찌감치 2026년 PGA 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영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잡아낸 스코티 셰플러는 2위로 7계단 상승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김주형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고, 공동 20위(14언더파 270타)로 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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