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3M 오픈 공동 20위…'2005년생' 코이번 데뷔 첫 승

권혁준 기자 2026. 7.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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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번, '세계 1위' 셰플러 따돌리고 데뷔 4개 대회만에 우승
김주형(24·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가 된 김주형은 리 호지스(미국), 라스무스 니어고르 페테르센(덴마크),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남아공)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2주 전 스코티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PGA 통산 4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김주형은, 이어진 디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선 시즌 4번째 '톱10'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주형은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50㎝ 앞에 붙여놓으며 쉽게 버디를 낚았다.

이후 6번홀(파5)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7번홀(파4)과 8번홀(파3)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도 좋은 감각이 이어졌다. 김주형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후 16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쳤다.

프로 전향 4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잭슨 코이번(미국). ⓒ AFP=뉴스1

우승은 신예 잭슨 코이번(미국)에게 돌아갔다. 코이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추가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59타가 된 코이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22언더파 262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8만 4000달러(약 23억 1000만 원).

2005년생의 신예 코이번은 대학 1학년 때인 2024년 미국 대학 골프 4대 주요 상인 스킨스상, 잭 니클라우스상, 벤 호건상, 필 미켈슨 상을 모두 휩쓴 최초의 선수로 주목 받았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한 그는 지난달 프로로 전향했고, 프로 신분으로 출전한 4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코이번은 2019년 시작된 이 대회 역사상 최다 언더파 우승 신기록도 세웠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으나 코이번과의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쳤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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