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신지은, 첫승 후 10년2개월25일 만에 짜릿한 2번째 우승 [LPGA]

하유선 기자 2026. 7. 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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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FR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 프로. 사진제공=LPGA_Getty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랫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미뤄온 신지은이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정상에 다시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 게일스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4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및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의 ISPS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신지은은 4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신지은은 둘째 날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67타)를 때려 단독 1위로 치고 나갔고, 다소 어렵게 플레이된 셋째 날에도 1타를 줄여 5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나흘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써낸 신지은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김아림(31)을 2타 차 단독 2위(7언더파 281타)로 따돌린 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신지은은 최종라운드 6~8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으나,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우승을 예감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고, 김아림이 경기를 마친 뒤 3타 차 선두로 나선 18번홀(파5)에서도 티샷 실수로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정상을 밟는 데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2011년 LPGA 투어에 합류한 신지은은 2016년 5월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무려 10년 2개월 25일 만에 맛보는 두 번째 우승이다.



 



LPGA 투어 공식 우승 사이에 10년 이상의 시간을 보낸 마지막 선수는 비키 퍼곤(미국)으로, 1984년 S&H 골프 클래식과 1996년 미켈롭 라이트 하트랜드 클래식 우승 사이에 12년 3개월 6일의 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신지은의 이번 우승은 LPGA 투어 선수가 공식 우승까지 10년 이상 걸린 1980년 이후 세 번째 기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우는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최근 사례다.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과 2021년 존디어 클래식 우승 사이에 10년 2개월 4일을 보냈다.



 



또한 1992년 10월 7일생인 신지은의 이번 우승 나이는 33세 9개월 19일이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2025년 마이어 LPGA 클래식 때 35세 나이로 우승한 이후 33세 9개월 19일 이상의 나이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더불어 신지은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이 2017년 LPGA 투어에 편입된 이후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챔피언이 되었다. 앞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020년 우승 당시 35세였고, 라이언 오툴(미국)은 2021년 우승 때 33세였다.



신지은은 이 대회가 2017년 LPGA 투어에 편입된 이후 2017년 이미향, 2019년 허미정에 이어 세 번째 대한민국 챔피언 탄생이다. 



 



또한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로, 6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이미향, 김효주(2승), 유해란(2승)과 함께 챔피언 영예를 안았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주 연승한 유해란의 우승에 이어 LPGA 투어 3개 대회 연달아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넬리 코다(미국) 이후 처음 나온 LPGA 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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