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 '불법 도박장'‥초등학생까지 노린다

나금동 2026. 7. 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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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름 방학을 맞은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 사용 교육에 더 신경 쓰이실 텐데요.

아이들 사이에서 사이버 도박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도박 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터치 한 번으로 간단하게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접하게 됩니다.

처음 도박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평균 12살인 것으로 조사됐고, 연령 분포를 보면 심지어 9살 이하도 있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만 켜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도박장.

불법 웹툰이나 영화 공유 사이트 등에 노출된 도박 광고를 통해 청소년들까지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져듭니다.

[중학생 (음성변조)] "불법 사이트 그런 게 있는데 그게 이번에 월드컵이었잖아요. 월드컵 (관련 도박 사이트에) 돈을 넣었다가 잃은 친구도 있고 얻은 친구도 있고…"

호기심에 시작한 도박은 곧 빚더미와 일상 붕괴로 이어집니다.

[고등학생 (음성변조)] "(도박하는 친구들이) 5만 원, 10만 원 빌린 다음에 거기서 불리는 것 같은데… 못 갚을 때도 있어요. 정신적으로 폐인 된 느낌…"

지난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조사에 따르면 강원과 제주 지역 청소년들의 도박 첫 경험 평균 연령은 12.6세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0살에서 12살 사이가 40%로 가장 많았고, 13살에서 15살이 30%, 심지어 9살 이하도 11%나 됐습니다.

경찰은 자진 신고를 할 경우 처벌보다는 선도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윤/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스스로 또는 보호자와 함께 117학교 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하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연결되어 전문 상담사와 치유 전문기관에 연계해 줍니다."

중독은 물론 불법 사채나 보이스피싱 같은 각종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이버 도박.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예방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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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인환(춘천)

나금동 기자(iamgold@c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018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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