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찜통‥39도 넘는 폭염에 온열질환 사망자도 발생

제은효 2026. 7.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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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연일 재해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1천3백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과 경남 등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고, 전국 곳곳에 오늘 밤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말이면 돗자리들로 꽉 차던 한강공원 잔디밭.

내리쬐는 땡볕에 오늘은 텅 비었습니다.

달궈진 돌 의자는 5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김수현·송 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했는데도 너무 땀이 많이 나네요. <사우나에 들어온 거 같아요. 실시간으로 살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반대로 그늘이 있는 교각 아래에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수박을 먹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습니다.

[한창표·최효정·한서빈] "진짜 살 수가 없었어요. 너무, 너무 더워서 걸어 다닐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얼음물하고요. 애들 선풍기랑 일단은 시원할 수 있는 거는 다 챙겨 왔어요.>"

오늘도 전국이 펄펄 들끓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6도.

경남 밀양과 양산이 39.3도로 가장 뜨거웠고, 경주도 39도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습도에 경남 양산과 전남 광양은 체감온도도 38도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전남 광양과 대구, 경상권에는 '폭염중대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전북 완주에서 100세 노인이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체온은 42.2도나 됐습니다.

어제 전남 해남에서 밭일을 하던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숨졌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4명, 지금까지 총 온열질환자는 1,301명,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밤도 경기 북부와 대전, 대구 등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28도에서 36도의 분포를 보이며 덥겠고, 당분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주선영/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무더위가 지속되겠으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충분히 식지 않고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 밭, 도로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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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강내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016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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