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국씨엠 2분기 동반 실적 개선…수익성 회복 뚜렷

이종욱 기자 2026. 7.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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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형강·조선용 후판 호조에 수출 확대…영업이익 큰 폭 증가
고부가 제품·반덤핑 효과 힘입어 철강 계열사 실적 반등 이어가
▲ 동국제강 CI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지난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2026년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9천955억원·영업이익 456억원·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16.1%·112.5%·87.6% 상승한 것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1.4%·52.3%·26.8% 늘어났다.

2분기 실적 호전으로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 1조 8천527억원·영업이익 670억원·순이익 1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14.4%·영업이익은 96.1%·순이익 53.5%의 상승세를 탔다.

동국제강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 인프라 수요 증가 흐름으로 주력 품목인 봉형강류 수익성 개선됐으며, 글로벌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대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후판 부문도 조선용 수요 강세로 생산·판매량이 일부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 수출용 형강 신규 규격 개발·특수강 후판류 제조 공정 개선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지속했으며, '스틸샵'에 신용보증기금 '페이원 보증'을 도입해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바 있다.

동국씨엠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5천451억원·영업이익 211억원·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해전분기대비 각각 10.3%·89.1%·41.1%로 개선됐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8.6%상승 및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누적 기준 상반기 실적도 매출 1조 395억원·영업이익은 323억원·순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업황 기저효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AD: Anti Dumping) 잠정 관세 부과로 저가 범용재 공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내수시장 판매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고환율 환경 속에서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재 수출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생산·판매량을 증대해 손익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기 시황 악화에도 전략적 판매 정책으로 2분기 연속 생산·판매량을 확대하는 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