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선두 서울 원정’ 울산 김현석 “우리가 잘할 것 같다, 그 느낌을 받았다”…에릭-동경-진현 스리톱+토마스 첫 선발 [현장 코멘트]

김용일 2026. 7.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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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현석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잘할 거라는 느낌 받았다.”

K리그1에서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울산HD 김현석 감독은 ‘선두’ FC서울 원정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며 자신 있게 말했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 들어 내세우고 있는 스리백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다만 일부 선수 위치가 바뀌었다. 김영권이 왼쪽 스토퍼로 이동한 가운데 정승현, 서명관과 스리백을 이뤘다.

최전방은 에릭과 이동경, 이진현으로 구성했다. 야고와 말컹은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스리백을 유지하면서 선수 포지션을 변경했다. 잘 하려는 부분을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앞에 테크니션을 뒀다. 영권이는 왼쪽에 둔 건 상대 윙포워드가 극단적으로 드롭한다. 빈 공간을 센터백부터 (전진 패스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후반기에 스리백을 내놓았지만 4경기에서 8실점하며 경기당 2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는 “우리는 수비적인 스리백이 아니다.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름 이적생’ 토마스를 처음으로 선발 카드로 썼다. 이규성과 중원에 뒀다. 수비가 흔들리다 보니 토마스를 주포지션인 최후방에 둬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 감독은 “토마스는 훈련 때 본래 위치가 최후방이라곤 하나, 우리는 중원을 보고 데려왔다. 그러나 안양에서 하는 걸 보면 윙백, 볼란치, 때론 공격 지역에서 능력을 보이더라”고 했다.

울산은 승점 28로 4위지만 8위 제주SK(승점 24)와 승점 차가 4에 불과하다. 서울에 패하면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는 “훈련 때 선수와 코치진 간 소통이 좋더라. 우리가 잘할 것 같다. 그 느낌을 받았다”고 기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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