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생애 첫 맨시티 상대하는 하승운, "필 포든과 유니폼 바꾸고 싶은데…"

[SPORTALKOREA=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측면의 한 축인 하승운이 생애 처음으로 팀 K리그에 발탁되어 잉글랜드 명문이자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한다.
광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FC안양, 김천상무 등 중요한 2연전에서 모두 비기며, 반전하지 못했다. 19라운드까지 11위 김천이 전날에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올라섰다. 또한, 11위 부천FC1995(승점 19)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승리는 필수다.
하승운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연패하지 않고 있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라며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의지를 보였다.
광주 선수단은 중요한 김천전 1-1 무승부 이후 라커룸 분위기는 무거웠다. 베테랑 공격수 신창무는 "우리는 프로 선수니까 당연히 시키는 거 해야지.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는 전술에 갇혀 있다. 각자 캐릭터를 살렸으면 좋겠다"라며 능동적이면서 좀 더 분발하기를 바라며 선수단을 깨우려 했다. 베테랑들이 앞장서서 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 중이다.
하승운은 "형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지만, 창무 형 말대로 모든 걸 전술대로 할 수 없다. 우리는 경기에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고, 무엇을 해야 승리할 지 안다. 그런 부분들을 더 하다보면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데, 잘 안 되어 아쉬운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그는 오는 8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팀 K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민서와 함께 광주를 대표해서 뛰며, 생애 첫 맨시티와 같은 명문팀과 맞대결을 가지기에 설렐 수밖에 없다.
하승운은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팀 성적이 우선이다"라며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팀K리그에서 좋은 시너지를 내야 하기에 대충 하고 올 수는 없다. 좋은 경기력으로 광주FC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다. 부상 없이 잘 치르고 팀에 복귀하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할 각오를 드러냈다.

맨시티전은 K리그 선수 입장에서도 세계적인 선수와 대결은 물론 유니폼 교환 등 추억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다. 하승운은 "필 포든을 좋아해서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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