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폭염 중대경보'...도심 워터파크 '풍덩'
[앵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 바다나 계곡 등 피서지마다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대구에서는 도심 물놀이장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신천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도심 물놀이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군요?
[기자]
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개장 시간부터 정말 많은 시민이 물놀이장을 찾았는데요.
파도풀장에서 파도를 타고, 공놀이도 하면서 이른바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이곳 대구를 포함해 영남지역 곳곳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이곳 대구의 공식적인 낮 최고기온은 36.1도인데요.
지역에 따라서는 사람 체온보다도 높은 37도를 넘긴 곳들도 있을 정도로 덥습니다.
온종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더위를 조금 식히려고 가족이나 아이와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배윤근·배태혁 / 대구 중동 : 애들도 밖에서 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TV만 보는 것도 별로 즐거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안 그래도 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다고 해서…(와봤습니다.)]
이곳 신천 물놀이장은 장마철 날씨 문제로 개장이 연기됐다가 어제 문을 열었는데, 하루 동안 천 명 넘는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4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여기서 물놀이를 즐겼는데요.
물놀이장 측은 올해부터 안전과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을 천백 명으로 제한했는데, 입장권이 일찌감치 다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도심 한복판이라 접근성이 좋고,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물놀이장이라 관리가 잘 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만 온열 질환자가 천2백 명 넘게 발생하는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사실상 끝났고, 한동안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대구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도심 물놀이장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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