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통계로 확인한 요즘 뜨는 여행지 6곳

장주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miangel@mk.co.kr) 2026. 7.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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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6 아태 주목할 만한 6곳
아태 여행객 86%, 휴가 중 카풀 긍정적
여행객 46%, 별자리 현상에 맞춰 여행

“휴가 어디로 다녀왔어?” “어디가 그렇게 좋다며?” 여기저기서 여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미 다녀온 이다, 앞으로 떠날 이도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은 같다. 다만 여행이란 질문에 정답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포트 더글라스 / 사진 = 언스플래쉬
최근에는 로드트립, 피부 관리, 판타지 같은 해변, 별빛 투어까지, 여행지에서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그리고 관심도 확장하는 분위기다. 갈수록 여행의 얼굴이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2026년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목할 만한 여행지 6곳을 공개했다. ‘2026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와 ‘2026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엄선한 곳들이다.

호주 포트 더글라스 마티니크 온 매크로산 / 사진 = 부킹닷컴
먼저 호주 포트 더글라스다. 요즘 로드트립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다. 자유로운 이동과 새로운 교류가 어우러진 ‘사회적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86%가 휴가 중 카풀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중 63%는 앱을 통해 경로가 비슷한 여행객을 찾을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포트 더글라스 / 사진 = 언스플래쉬
포트 더글라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데인트리 열대우림 사이에 자리한다. 케언즈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산호초 탐험과 열대우림 트레일, 신선한 현지 미식과 지역 예술이 한 여정 안에 담긴다. 포 마일 비치 인근 마티니크 온 매크로산은 전용 발코니와 열대 정원, 소금물 수영장을 갖춘 부티크 숙소다.
태국 코사무이 소나타 코사무이 / 사진 = 부킹닷컴
태국의 코사무이는 여행 중에도 나를 위한 루틴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관심이 높다. ‘빛나다(glow)’와 ‘휴가(vacation)’를 합친 ‘글로우케이션(Glow-cation)’이 그것이다. 개인 피부 상태에 맞춘 스킨케어를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흐름이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82%가 관심을 보였다.
코사무이 / 사진 = 언스플래쉬
코사무이는 울창한 정글과 깨끗한 해변,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다. 태국식 마사지와 페이셜 트리트먼트, 요가와 명상, 열대우림 트레킹까지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다. 소나타 코사무이는 태국·발리·지중해풍 디자인에 현대적 보헤미안 감성을 더한 빌라형 숙소로, 전용 수영장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 무이네 뱀부 빌리지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 / 사진 = 부킹닷컴
베트남 무이네는 또 다른 매력이다. 황금빛 모래사장과 야자수, 카이트서핑에 적합한 바람까지 갖췄다. 붉은색과 흰색 사구, 요정의 샘이 이국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이런 신비로운 풍경은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로맨타지(Romantasy)’ 여행 트렌드와 맞닿는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40%가 이런 감성의 여행지를 선호한다.
무이네 / 사진 = 언스플래쉬
뱀부 빌리지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는 전용 해변을 낀 열대 리조트로, 나무와 대나무로 꾸며진 전통 베트남 양식 객실이 아늑함을 더한다.
일본 다카야마 호텔 우드 다카야마 / 사진 = 부킹닷컴
일본 다카야마는 쇼핑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여행지에서의 쇼핑이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지역 문화를 일상으로 가져오는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74%가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방용품이나 식재료 구매를 고려한다. 28%는 이를 통해 장인정신과 전통을 접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카야마 / 사진 = 언스플래쉬
부킹닷컴의 ‘2026 톱 웰커밍 도시’로도 선정된 다카야마에는 산마치 거리를 따라 전통 목조 상가와 공예점, 사케 양조장이 늘어서 있다. 히다 민속촌과 시라카와고에서는 전통 농촌 건축도 만날 수 있다. 구시가지의 호텔 우드 다카야마는 목조구조와 선(禪)에서 영감을 받은 부티크 호텔이다.
인도 라다크 초스파 호텔, 레 / 사진 = 부킹닷컴
인도 라다크는 고요를 찾는 이들을 위한 여행지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약 30%가 여행 중 정적인 취미로 내면의 회복을 추구한다고 답했다. 해발 3500m 히말라야 고산 사막에 자리한 라다크는 달 표면을 닮은 계곡과 청록빛 빙하 호수, 눈 덮인 산봉우리를 품고 있다.
라다크 / 사진 = 언스플래쉬
틱세와 헤미스 같은 고대 사원, 인더스강 트레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초스파 호텔, 레는 라다크 전통 석조 건축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결합한 4.5성급 호텔이다.
강원 영월군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전경 / 사진 = 동강시스타
마지막은 강원도 영월이다. 별자리 운세를 넘어 달의 변화와 천문 현상에 맞춰 여행지를 정하는 ‘별들에게 물어보는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46%가 천문학적 시점에 맞춰 여행을 떠나거나 영적 에너지를 찾는 데 관심을 보였다.
영월 / 사진 = 언스플래쉬
영월은 적은 빛 공해 덕분에 은하수를 감상하기 좋은 국내 대표지다.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는 국내 시민천문대 중 최대 규모인 80cm 반사망원경을 갖췄다. 은하수 관측과 전문 해설이 결합된 별빛 투어도 운영한다.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는 동강의 자연을 품은 리조트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 청령포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낮과 밤 모두 알차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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