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수원FC, 부산과 대구 꺾어 선두 경쟁 혼전

오창원 2026. 7. 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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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부산과 4위 서울이랜드까지 승점 3차...매 경기 살얼음 승부
2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원정경기서 승리한 수원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일류첸코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주말 '선두권 빅매치'서 승리함으로써 선두 경쟁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이날 경기결과 선두부터 4위까지 승점차가 3으로 좁혀졌고, 6위까지는 5에 불과했다.

수원은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산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6(11승3무4패·26득점)으로 선두 부산(36득점)과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 뒤져 2위를 유지한 반면 부산은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K리그2 1무 1패에 K3리그(3부) 부산교통공사와의 코리아컵 2라운드(1-2 패)를 포함하면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부산과 2번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2위 팀간 대결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수원이 선제골을 허용한 뒤 올시즌 처음으로 4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선보였다.

부산은 전반 36분 손휘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원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페널티킥 지점에 떨어지자 박혜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수원은 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페신이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내준 공을 김도연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고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8분 만에 이건희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일류첸코가 골문 정면에서 방아를 찧듯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에는 강성진의 패스에 이은 박현빈의 페널티아크 오른쪽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여기에 후반 49분에는 브루노 실바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강현묵이 재차 차 넣어 대승의 축포를 터트렸다.

25일 대구iM뱅크파크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원정경기서 승리한 수원FC 박건하 감독과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도 원정경기서 조진우와 마테우스 바비의 헤더골을 앞세워 대구를 접전 끝에 2-1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서 3승2무의 상승세를 보인 수원FC(38득점)는 이로써 승점 33으로 서울이랜드(34득점)와 동점을 이뤘으나 다득점에 앞서 3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프리조의 왼쪽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더골로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수원FC는 전반 31분에도 세트플레이에 의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프리조가 짧게 밀어준 볼을 구본철이 받아 크로스하자 마테우스 바비가 솟구치며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수원FC는 하지만 후반 47분 김경민의 반칙으로 세라핌에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9라운드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린 화성FC의 박재성과 김병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밖에 화성은 홈경기서 충남아산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2연승 한 화성은 승점 31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한 반면 충남아산은 승점 24에 머물렀다.

화성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병오의 도움을 받은 박재성이 골문 앞에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40분에는 김병오가 페널티 지역에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화성은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제갈재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패스를 낚아챈 후 단독드리블하며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화성은 방심한 탓인지 상대 박주영에 잇달아 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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