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재외국민 전자투표’ 언급에 “대통령이 할 말 아냐”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6. 7.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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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지금의 선거제도 믿지 못해...선관위 전산 조작까지 드러나”
“민주주의 선진국들, 전자투표 폐지…수개표로 바꿔야”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교민들을 만나 '전자투표' 도입을 언급한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라며 "그런데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도 폐지하고 있다"며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타이완도 모두 수개표로 국민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교민들을 만나 교민들이 겪는 투표 참여의 어려움에 대해 "앞으로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보려 한다"며 "투표소를 늘리는 방법도 있겠고,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법도 있고, 좀 더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자투표를 하든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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