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4타 줄였지만 선두와 11타 차…최종일 상위권 반등 노린다

최대영 2026. 7.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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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PGA 투어 3M 오픈 셋째 날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우승 경쟁과는 다소 거리가 벌어졌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다.

김주형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전날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출발은 좋았다. 1번 홀에서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0번 홀까지 파를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11번 홀부터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다만 선두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단독 1위 잭슨 코이번이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해 김주형과는 11타 차다. 현실적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하기는 쉽지 않지만, 공동 9위 그룹과는 5타 차여서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하면 톱10 진입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주형은 최근 상승세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 2주 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이어진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선두 경쟁에서는 신예 코이번의 돌풍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해 무려 10타를 줄였다. 프로 전향 후 세 번째 PGA 투어 대회에서 곧바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코이번을 추격하는 선수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벤 콜스다. 두 선수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날 5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마이클 김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7타를 줄이며 공동 9위까지 치고 올라와 마지막 날 대반전을 예고했다.

김주형에게 남은 과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타수를 줄이는 것이다. 선두권과 격차가 큰 만큼 부담을 내려놓고 버디를 쌓는다면 최종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우승보다는 톱10 진입 여부가 이번 대회의 현실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 = AP, Nick Wosika-Imagn Images,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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