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샌프란시스코 ‘피어39’ 방문...시민·관광객들과 '거리 소통'
26일부터 브라질 국빈 방문...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미국과 남미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관광 명소인 '피어(Pier)39'를 찾아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브라질 국빈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올랐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피어39’를 방문해 현지 시민들과 세계 각국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어39는 바다사자 서식지와 식당, 상점, 거리공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상업 공간으로,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부두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 연간 약 1천500만명이 찾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관광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부터 피어39의 도시재생 과정과 해양 생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봤다. 해안가에서는 바위와 부잔교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바다사자들의 모습도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웰컴(Welcome)", "나이스 투 미트 유(Nice to meet you)",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 "사우스 코리아스 프레지던트(South Korea's President)" 등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으며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또 방문객들과 출신 국가와 여행 일정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격의 없이 소통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딸이 한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반가움을 표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통 있는 식당인 스코마스 레스토랑에서 클램차우더와 파스타 등 현지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미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공식 행사장을 벗어나 현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세계 각국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환영과 이 대통령 부부의 화답은 양국 국민 간 우호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을 마치고 브라질 국빈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에 몸을 실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1박 2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미국 측의 페니 쿨터 샌프란시스코 시청 의전장과 마이크 나콘켓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공항장의 환송을 받았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주미국 대사,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내외,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오미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등이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뒤 룰라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27일에는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업무협약(MOU) 체결식, 공동언론발표, 국빈오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상파울루로 이동해 28일 동포 오찬간담회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브라질 일정을 이어간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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