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강릉·전주·경주·부산에도 외국인 많이 보이는 이유 살펴보니

김지은 여행플러스 기자(kim.jieun@mktour.kr) 2026. 7. 26. 14: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기차 예약 161% 증가
한국 여행 서울 넘어 지역으로 확대
OTA, 지역 관광 확대·AI기술 강화
대한민국 부산/사진=언스플래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서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방 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행 플랫폼들은 지역 관광 콘텐츠와 AI 기술을 내세우며 새로운 인바운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립닷컴 그룹이 올해 여름(7~8월) 해외 여행객의 국내 기차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서울~부산 노선이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서울~대전(1840%), 서울~전북 전주(989%), 서울~강원 강릉(415%), 서울~경북 경주(300%) 등 지방 노선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방한 관광객들의 이동 반경이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차 타고 지방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올여름 방한 여행객/사진=트립닷컴 제공
트립닷컴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관광 상품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강원 춘천 남이섬과 협업해 선보인 ‘교복 체험’ 프로그램은 국내외 여행객에게 모두 관심을 받았다. 트립닷컴은 해당 상품이 남이섬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40%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여성 밴드 ‘큐더블유이알(QWER)’과 함께 특별 버스킹 여행 ‘사운드 오브 트립’을 진행하며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부산시와 관광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에 이어 올해는 경북도와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충북도와 충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초광역 관광교통 브랜드 ‘씨 투어 버스(C-Tour Bus)’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트립닷컴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파트너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과 여행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인프라/사진=크리에이트립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Creatrip)은 여행 준비부터 현지 이용, 여행 이후의 기록까지 한국 여행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와 서비스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은 여행 일정을 ‘여행 일정 AI 에이전트’를 통해 취향을 바탕으로 서울·부산·제주 지역의 맞춤형 여행 코스를 생성할 수 있다. 일정 수정과 동선 최적화까지 지원해 편리함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가 생성한 전체 여행 일정의 66%가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졌다.

여행 중 겪는 문의나 불편사항도 AI 서비스가 해결에 나서고 있다. ‘CX AI 상담봇’을 통해 예약 변경·취소, 상품 이용 방법 등 고객 문의에 24시간 대응한다. 올해 상반기 AI 상담 채널로 접수된 문의 중 약 69%가 실제 상담원 연결 없이 AI 답변만으로 종결됐으며 AI가 처리한 상담 건수도 올해 1월 대비 6월 약 104% 증가했다.

이밖에도 사진을 업로드하면 후기를 자동 작성해주는 AI 유저 블로그 기능이나 AI 다국어 번역, AI 추천 기능 등 여행 전 과정에 걸쳐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AI 서비스가 실제 여행 일정과 상담, 여행 기록 과정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 준비부터 현지 이용, 여행 이후까지 전 여정을 AI로 지원해 관광객의 편의와 플랫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