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서해안권 공약 최대화두는 ‘지역경제 부활’ [지방의원 공약추적단 시즌2]

조사무엘 기자 2026. 7.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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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공약추적단 시즌2]
충남 내포·서해안권(홍성·예산·보령·서천·태안) 분야별 공약.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권오선·최광현 기자] 충남 내포·서해안권 지방의원들의 공약이 지역경제 살리기로 모아지고 있다.

관광객을 불러 상권을 살리고, 소득을 높여 사람을 붙잡은 뒤 남은 고령 주민을 돌보는 순서가 공약 곳곳에 배어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소멸 위기 앞에서 '먹고사는 문제'가 의정 과제로 넘어온 셈이다.

24일 홍성·예산·보령·서천·태안 등 5개 시·군 지방의원 50명이 제시한 공약 1286개를 분석한 결과, 생활분야가 576개(44.8%)로 앞섰다. 이어 경제 330개(25.6%), 복지 248개(19.3%), 건설 90개(7.0%), 교육 42개(3.3%) 순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분야 비중이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권(12.7%)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면 건설과 교육은 서북부권(13.3%·8.3%)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신규 개발보다 기존 자원을 활용한 소득 창출에 공약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분야 공약의 중심축은 관광이었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구상이 두드러졌다. 장재석 홍성군의원(국민의힘)은 남당항 해양관광 인프라와 옥계~광천 관광벨트를, 조동준 서천군의원(민주당)은 서천읍성 복원과 연계한 테마 관광지 조성 및 춘장대 재탄생 프로젝트를 각각 내걸었다.

관광을 상권 회복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공약도 줄을 이었다. 최은순 도의원(국민의힘·보령)은 지역화폐 확대와 소상공인 소비 촉진 정책, 전통시장과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내걸었다. 편삼범 도의원(국민의힘·보령)은 재래시장의 스마트 관광형 시장 전환과 골목상권 테마거리 조성을 공약했다.

복지분야에서는 고령화 대응과 청년 유출 방지 공약이 나란히 등장했다.

전달수 예산군의원(국민의힘)은 읍면별 통합 돌봄체계와 방문형 의료·이동 복지서비스 확대를, 조동준 서천군의원(민주당)은 주거비·교통비·창업지원을 묶은 충남형 청년정착 패키지와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청년 대책으로 꺼내들었다.

관건은 실행이다.

관광 자원을 묶고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은 앞선 임기에도 반복돼 왔다.

다만 개별 사업이 따로 굴러가면서 지역 전체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이에 따라 이번 임기 성과는 단순히 관광객 수보다 그 발길이 상권과 주민들에게까지 닿았느냐로 가려질 전망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민선 9기 충청권 지방의원들의 공약은 충청투데이 홈페이지(www.cctod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원 공약추적단]
조사무엘·권오선·최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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