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전사 통합 본사·공공기관 유치 ‘사활’…정부·국회 전방위 방문 활동

김두천 기자 2026. 7.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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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 27~28일 국회·국토부행
김정호 기후노동위원장 등에게 초당적 협력 요청
박성준·신종우 국장, 28일 국토부 장관 면담 예정
경남혁신도시(진주 충무공동) 전경. /경남도민일보DB

공공기관 이전 악재에 걱정이 큰 경남도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진주 경남혁신도시 유치, 2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대 확보 행보에 나선다. ▶23일 자 1면 보도

도는 하반기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를 앞둔 시점에 발전 공기업 통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직 분리, 국군사관학교 신설에 해군사관학교 이전 우려라는 지역발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조현준 도 균형발전본부장은 27~28일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공기업·공공기관 유치 추진 세부 현황과 경남이 지닌 강점 등을 공유하고 여야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

핵심 목표는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5개사 통합 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다. 조 본부장은 먼저 27일 한국전력과 발전사 소관 상임위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위원장, 창원 의창을 지역 거점으로 활동 중인 정혜경(진보당·비례) 위원을 만나 발전 5개사 통합 본사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와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발전사 통합과 관련해 진주가 주요 발전소(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 등)와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관련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된 점을 강점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석탄화력발전소 축소와 발전사 통합에 따른 노동 소외를 최소화할 정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성도 강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동발전이 발전 5개사 중 유일하게 사옥이 있는 만큼 이곳으로 통합 본사를 유치해야 청사 신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상웅(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도 만나 발전 5개사 유치에 필요한 기관 이전 작업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정주여건과 업무환경을 우선 시하는 발전 5개사 노조들과 간담회를 해 역시 통합 본사 유치를 희망하는 전남 나주 이전에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들과 통합 본사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 협약도 체결했다.
공공기관 2차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출범식이 3월 16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조 본부장은 28일에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실도 방문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전 관련 초안을 마련했고, 9월에 전체적인 윤곽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 지역은 올 연말께 발표될 전망이다. 도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공단△IBK기업은행 △한국마사회 등 5개 핵심 유치기관 포함 40개 공공기관 유치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해뒀다. 조 본부장은 이날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철도·도로교통 분야 등 균형발전에 필요한 도내 현안 사업 관련 정부 측 협조와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국민의힘·창원 의창), 신성범(국민의힘·산청함양거창합천), 김미애(국민의힘·부산 해운대 을), 조인철(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 갑) 의원실을 방문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여야를 떠난 초당적 협조를 구한다. 전국 혁신도시 만족도 2위를 기록한 경남혁신도시 우수한 정주 여건과 조선·원전·우주항공·방산 등 국가 핵심전략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설명하고, 여야 의원들과의 지속적인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가동을 요청한다. 아울러 이들 의원실에는 경남과 전남광주, 부산을 아우르는 초광역협력 연대 구축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조 본부장 외에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과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국가와 도내 균형발전에 필요한 여러 현안 사업 관련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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