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피지컬AI 청사진 공개…엔비디아 협력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제조와 로보틱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경계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 팩토리(AI Defined Factory) 등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와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넘어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웨이모·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력…국내 피지컬 AI 산업 육성 가속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제조와 로보틱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지컬 AI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제조 현장과 모빌리티, 로봇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고도화된 AI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정의선 회장 "피지컬 AI로 도시까지 지능화"…피지컬 AI 경쟁력 키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경계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 팩토리(AI Defined Factory) 등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와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넘어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경쟁력으로 △글로벌 제조 역량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체계를 제시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경험과 품질관리, 공급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제 제품과 공정,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제조 현장과 차량, 물류, 로봇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 고도화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실제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빅테크 협력으로 피지컬 AI 동맹 확대…새만금 투자 본격화
이를 위해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엔비디아와는 AI 인프라와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Robot Reference Platform)'도 공동 구축한다.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연구용 로봇 플랫폼을 제공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모와는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이어간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자율주행 특화 사양이 적용된 아이오닉 5를 생산해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 시티 등을 갖춘 '새만금 AI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향후 10년간 총 42조 원을 투자해 AI 기반 제조 허브와 미래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한다.
한편 이날 정의선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엔비디아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 6월 젠슨 황 CEO의 방한 당시 논의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제조 AI, 데이터센터, 새만금 AI 밸리 구축 등 협력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와 에너지, 로봇 생산 및 실증 역량을 집약한 피지컬 AI 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