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몇개월째 먹는데...” 독성될 수 있는 지용성? [식탐]
장기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 커져
![[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6/ned/20260726085214831olwh.jpg)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1년 동안 매일 비타민D를 1만5000IU 먹었더니 몸이 망가졌다.”
최근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은 유튜브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비타민 D3를 먹었다가 오히려 부정맥을 진단받았다”고 호소했다.
비타민 D뿐 아니라 비타민 A와 E, K 역시 ‘장기간 고용량’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 비타민들은 모두 ‘지용성’이다.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과다 섭취 시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이 문제다.
글로벌 웰니스 기업 허벌라이프에서 아시아태평양 영양 교육 및 트레이닝 수석을 맡고 있는 비파다 사에라오는 “지용성 비타민(A·D·E·K)은 흡수된 후 간과 지방 조직에 저장되기 때문에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몸에 축적돼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타민 C와 B군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남은 양이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며 “지용성 비타민은 의료 전문가의 별도 권고가 없는 한,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과 근육 기능, 신경계, 면역 조절 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특히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칼슘 흡수를 늘리기 때문에, 고용량을 오래 먹으면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칼슘혈증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나 메스꺼움, 구토, 갈증, 무기력감, 피로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 D 복용 중, 두근거림이나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면 해당 부작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비타민 D의 성인 하루 섭취량은 10㎍(400IU)이다. 상한 섭취량(최대 섭취량)은 100㎍(4000IU)이다.
![가수 박준형이 유튜브에서 비타민 D3를 과다 섭취한 후 부정맥으로 고생했었던 경험을 말하고 있다. [유튜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6/ned/20260726085215065nbeq.jpg)
수용성 비타민일지라도 과다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비파다 사에라오 수석은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매일 과도하게 먹으면 설사, 복부 경련, 메스꺼움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장결석에 취약한 사람은 신장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성인은 하루 100~500㎎ 정도를 섭취하면 적정한 비타민 C 상태를 유지하는 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비타민C는 우리 국민이 자주 복용하는 영양제다. 질병관리청의 식이보충제 복용현황 통계(2020)에 따르면 단일 비타민제 중에서 가장 많이 복용된 품목은 비타민 C였다. 식약처 기준, 성인의 비타민 C 상한 섭취량은 하루 2000㎎이다.
수용성인 비타민 B의 경우, 오후 늦게 먹으면 잠이 잘 안 온다는 이들이 있다. 비파다 수석은 “비타민 B군은 복용 시간에 따라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만으로는 비타민 B군이 수면을 방해한다고 명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비타민 B군 복용 후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불편함을 느낀다면, 아침이나 낮에 먹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 “지옥 같았다”…공연 취소 부른 ‘이 병’, 젊은 여성에게 많다는데
- 이나연 “1~2㎝ 채우려다 30㎝ 잃었다”…모발이식 부작용과 예방법은
- 설탕도 안 넣었는데 혈당 ‘쑥’…‘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반전
-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출근 나선 남성, 대체 무슨 직업 이길래? [차이나픽]
- “알레띠에 온 것을 환영해”…이강인, 한국 선수 역대 2위 이적료에 AT마드리드 입단
- 나홍진 ‘호프’, 개봉 11일 만 관객 300만 돌파
- 폭염 이어 산불로 프랑스·스페인 23만명 대피…끝나지 않는 유럽의 ‘재난의 여름’
- 포켓몬 카드 1장이 무려 ‘220억원’…日정부, 결국 칼 빼들었다 [나우, 어스]
- “전기면도기를 5000원에 판다고?” 다이소, 또 일냈다
- BTS 또 통했다…‘노멀’, 英 싱글 ‘톱 100’ 역주행 재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