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북한 병력 3만 명 추가 파견 원해...접경지 배치 준비"
JTBC 2026. 7. 26. 08:35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견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접경지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3만 명 추가 파병을 원한다"며 "6월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북한이 실제 전쟁을 경험하고 무기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북한 미사일 사거리 안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이 어떻게 전쟁을 수행하는지 배우고 무기를 개량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돕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아시아 각국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에 대응하기 위해 약 1만 4천 명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 18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는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도움을 준 북한 지도부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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