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 3점포→빨랫줄 2루타, '멀티 장타' 이정후 3할 타율 회복...SF 9-2 LAA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사구의 맹타를 휘두르며 9대2 대승에 앞장 섰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302(361타수 109안타)를 마크, 전날 에인절스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바람에 0.299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대로 끌어올렸다.
홈런은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에 터져 나온 것. 6홈런, 37타점, 51득점, OPS 0.771.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뿜어낸 것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4타수 3안타 2득점) 이후 8일 만이다.
이정후는 0-0이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선발 라이언 존슨의 89.3마일 몸쪽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파울팁이 되면서 헛스윙 삼진 처리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팀이 5득점해 승기를 잡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3점 아치를 그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우전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삼진을 당해 2사 1,2루.
이어 라파엘 데버스가 존슨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존으로 떨어지는 86.9마일 스플리터를 그대로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연속해서 케이시 슈미트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후는 계속된 2사 1,2루서 대포를 가동했다. 존슨의 초구 80.1마일 스위퍼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자 가볍게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01.5마일로 날아간 공은 우측 벽돌 위에 떨어져 한 남성 팬의 손에 들어갔다. 비거리 365피트로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틀어쥐었다.
이정후는 9-0으로 크게 앞선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투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브렌트 수터의 3구째 75.5마일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파울선상에 떨어지는 총알같은 2루타를 날렸다. 타구속도가 100마일에 달했다. 시즌 22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7회말에는 1사 2루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되돌아왔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후반기 들어 첫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44승60패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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